05) 민정현 : 붕어빵

Posted 2005/12/13 12:48, Filed under: 사람 이야기

민.정.현.

알고 지낸지 어느정도가 지나고 나면 자연스레 닉네임보다 본명이 입에 붙는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명 이름보단 부르던 닉네임이 훨씬 편한 사람중 한명이다.

누나를 처음 만난 건 고등학교 2학년 말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.
참 많이도 얽히게 되는 모임 ' 청년단체 ' 의 모임이 서울에서 있던 때였다.

그 당시 두호형과 주남이 , 나는 사업을 위해 한배를 타고 있었었고 그 때문에 같이 움직이고 있었다.
( 사실 , 청년 단체라는 모임에 첫발을 디디게 해준 장본인이 두호형이다. 개인적으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. )

명동에서의 첫모임.
그곳에서 나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( 온라인 상으로 ) 형 , 누나들을 대다수 만날 수 있게된다.

그들 중 평소에도 친분이 없던 사람이 몇 있었는데 그게 바로 정현이 누나다.

예쁜 외모에 활달한 성격에 사람들로 하여금 기억나게 하는 사람.

내 기억으로 꽤나 많은 사람들이 누나를 좋아했었던 것 같다.
실제로 좋아한다고 나에게 이야기를 했던 사람도 두세명 되었던것 같다.

오로지 컴퓨터에만 목숨걸었던 나에게 '이성' 에 눈을 뜨게 해준 사람이다. 거기서도 특히나 '연상' 에 대한 나의 무조건적인 추종을 하게끔 만든 사람.
당시 본인 역시 꽤나 누나를 따르고 좋아했었던것 같다.
( 핸드폰까지 같은 기종으로 따라 샀었으니까 )

사랑한번 해본적 없던 터라 '고백' 은 커녕 좋아하는 티조차 못냈지만 누나의 배려에 참 많은 도움을 받았던것 같다.
하루 3~4시간씩 통화하면서 동생의 징징거림을 받아줄 수 있는 너그러운 성격의 소유자이며 ,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고 , 자신의 인생설계에 자신이 있는 멋진 캐리어 우먼이다.

같이 운영했던 사진 커뮤니티 '포토칩' 은 재미난 추억이였고 ( 지금 들어가보면 다음과 같은 멘트를 볼 수 있다.

붕빵 , 일롸 , 찌니가 현재 잠수함을 타고 있습니다. -_-;;

photochip.net 은 리뉴얼 후 찾아 뵙겠습니다.


어느날 갑자기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얼마전 귀국했다.
한 2년 정도 된것 같다.

고등학생 이였던 나는 어느새 23살이 되어 있다.
몸도 마음도 어느정도 바뀌어 버린.

조만간 일 때문에 만나게 되는데 정말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거라 꽤나 설레인다.

만나면.........
맛있는거 사달라고 졸라야지.
2005/12/13 12:48 2005/12/13 12:4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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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# 이성순 2008/11/21 06:56 Delete Reply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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